수해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여러 지자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군부대 등의 도움이 부여지역 피해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 120여명을 비롯해 충남경찰청 기동대, 부여경찰서 경비교통계, 건강보험공단 부여청양지사 등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서산시청 공무원 25명이 규암면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고 농협중앙회에서는 직원 60여명이 각각 세도면 반조원리와 남면 송암리를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수박하우스 정리 작업을 도왔다. 서울시 중구 의회에서도 20명이 장암면을 방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을 수거하는 등의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32사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군 장병을 수해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명의 군 장병들이 규암면과 구룡면, 부여읍 등을 찾아 침수 시설 지하설비 및 폐기물 수거와 농작물, 피해가옥 정리 등을 도왔다.
자원봉사단체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를 넘고, 체감온도는 50℃를 넘어선 가운데에서도 서산 수해복구봉사단(단장 윤주문) 30여 명을 비롯하여 각 시군 자원봉사단들이 수박하우스와 부여읍 현북리 오이 하우스에서 땀을 흘렸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모두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며 피해농가의 아픔을 함께 했다.
박 군수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군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받은 도움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