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여 백마강변 둔치에 초록물결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부여군에서 지난해 11월 가을철 코스모스 군락으로도 유명한 백마강변 둔치 13ha에 청보리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시즌이 끝난 직후 바로 씨를 파종한 결과 봄을 맞은 구드래둔치가 싱그러운 봄바람에 넘실대는 초록빛깔의 물결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
탐방객들은 황금빛을 살짝 머금은 구드래 청보리단지의 곳곳에 개설된 탐방로를 따라 어느덧 어린이의 허리춤까지 자란 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걱정, 근심은 잊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청보리밭과 함께 고즈넉이 물비늘이 이는 백마강의 운치는 덤이다.
이성복 산림녹지과장은 "백마강변 둔치에 조성한 청보리단지는 코스모스단지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청보리단지를 둘러보며 부여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