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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68년을 이어 온 ’백제문화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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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68년을 이어 온 ’백제문화제‘의 역사

초기 제전행사 중심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발전
관 주도형 축제에서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

사람으로 치면 백제문화제도 벌써 환갑을 넘어 고희(古稀)에 가까워졌다.

68년을 이어온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정통성에 근거하여 195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역사재현형 축제이다. 지난 20157월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졌다.

2022, 올해로 제68회를 맞는 백제문화제는 101일부터 1010일까지 10일간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 편집자주

 

3_궁녀제(수륙제).jpg

                               <사진-1955년 부여군 백마강변에서 진행된 제1회 백제문화제 제전행사인 수륙재>

 

1~11회까지는 제천행사 중심

1965년 제11회 백제문화제에 박정희 대통령도 참석

 

1회인 1955년부터 제11회인 1965년까지는 부여군에서 단독 개최하였다. 당시의 주요행사내용을 살펴보면 백제의 충절의 인물인 삼충신 제향과 삼천궁녀위령제(수륙재)가 중심이었다. 민속·예술·체육대회 등은 부수적인 행사였다.

민속놀이로 농악·추천(그네궁도·씨름 등의 대회가 실시되었으며, 문화예술행사로 시조대회, 백일장, 백제공주 선발대회, 가장행렬 등이 펼쳐졌다. 백제의 원혼을 봉행하는 제의를 제외한다면 백제문화제로서의 특성을 나타내기보다는 종합문화예술제로서의 성격을 갖는 소박한 지역행사였다.

 

2_1964가장행렬.jpg

 

처음은 순수한 민간주도로 행사가 치러졌다. 이후 해마다 행사 종목이 늘어가고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점차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행사로 변모해갔다.

특히 백제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던 1965년 제11회 백제문화제는 1965108일부터 3일간 제의(삼충제, 궁녀제, 은산별신굿)를 중심으로 민속놀이(궁도, 농악, 씨름, 관등선 띄우기, 그네), 문화체육행사(체육대회, 백일장, 시조대회, 종합예술발표) 기타(백제공주선발대회, 가장행렬, 등화행렬) 등이 개최되었고, 개막식에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하여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1966~1978년까지 부여·공주 동시 개최

21회부터 4년간 충남의 대제전이란 명분 아래 대전에서도 개최

 

1966년부터 공주도 백제문화제에 참여했다. 당시 공주 백제문화제는 서막식과 백제중흥 5대왕 추모제’(1971년 이후 백제중흥 4대왕 추모제), ‘사비성 천도 성화 봉송식’, 축등 점화식 등으로 시작됐다.

 

6_1974년 20회 백제문화제(거리퍼레이드).JPG

 

이 시기의 백제문화제는 다양한 행사가 추가됐다. 공주의 경우 10여 종에 지나지 않던 행사 수가 70년대 후반에는 40여 종에 이를 정도로 확대됐다. 이는 1973년 이후 백제문화제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수립되면서 백제문화제선양위원회를 조례화 하고, 도와 군의 보조금이 대폭 지원되면서 예산의 80% 이상을 지방비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부여와 공주 동시 개최하는 백제문화제 행사는 많은 부분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면서, 부여와 공주가 매년 행사를 각각 준비하는 데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다.

더구나 제21(1975)부터 4년간은 공주와 부여 이외에 대전으로까지 확대 개최됐다. 충남의 대제전이란 명분이었으나, 백제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부족했던 대전의 백제문화제는 전시 위주의 행사로 진행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24(1978)를 마지막으로 대전 개최는 중단되었다.

 

1979~2006년까지 부여·공주 격년제 개최

부여 40여 종, 공주 70~100여 종으로 프로그램 크게 확대

 

8_54회 백제역사문화행렬2.jpg

 

1979년 제25회 백제문화제부터는 공주에서 개최하고, 그 이듬해에는 부여에서 개최하는 윤번제 방식으로 조정되었다. , 홀수년에는 공주에서, 짝수년에는 부여에서 大祭小祭의 개념으로 번갈아 개최했다. 격년제의 시행은 보다 많은 준비기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행사의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제고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수가 80년대 이후 부여는 40여 종, 공주는 70~100여 종에 이를 정도로 크게 확대되었다.

 

1966~1978년 공주·부여 통합 개최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설립

 

백제문화제는 훌륭한 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육성책 미흡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민선4기에 들어와 백제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고 충남도내 서남부권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기 위하여 공주시·부여군에서 격년제로 개최하던 백제문화제를 통합 개최하게 되었다.

 

13_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jpg

 

통합개최를 주관하는 조직으로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현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재단)가 설립됐다. 이로써 백제문화제는 관 주도형 축제에서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되었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문화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2022년 제68회 백제문화제 개요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

 

오는 101일부터 10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8회 백제문화제는 백제 혼불채화, 드론 아트쇼가 펼쳐지는 개막식에 이어 1,400여년 전 성왕의 백제사비천도 페스타. 백제문화 퍼레이드, 백제의 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례로는 팔충제, 삼산제, 백제대왕제, 삼충제, 궁녀제, 유왕산추모제, 오천결사대충혼제와 수륙대재가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문화예술공연, 전통민속고연, 청소년 오케스트라. 123 사비 버스킹, 백마강 달빛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고, 체험 및 이벤트로는 백제 미마지 마을, 백제인 한마당, 백제야 놀자와 백제역사문화탐방, 백제토기와의 만남, 세게유산 미디어아트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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