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속초15.2℃
  • 맑음17.5℃
  • 맑음철원17.4℃
  • 맑음동두천18.9℃
  • 맑음파주17.9℃
  • 구름조금대관령9.6℃
  • 맑음춘천18.3℃
  • 맑음백령도16.3℃
  • 맑음북강릉14.9℃
  • 맑음강릉15.8℃
  • 맑음동해15.9℃
  • 맑음서울17.9℃
  • 맑음인천17.8℃
  • 구름많음원주17.3℃
  • 구름많음울릉도11.8℃
  • 맑음수원17.5℃
  • 구름많음영월18.7℃
  • 구름조금충주17.7℃
  • 맑음서산17.5℃
  • 맑음울진15.1℃
  • 구름조금청주17.5℃
  • 구름조금대전17.1℃
  • 구름많음추풍령14.4℃
  • 구름많음안동15.9℃
  • 구름많음상주16.2℃
  • 구름많음포항15.1℃
  • 맑음군산17.7℃
  • 흐림대구14.9℃
  • 맑음전주18.6℃
  • 흐림울산14.1℃
  • 구름많음창원17.0℃
  • 구름조금광주17.9℃
  • 구름많음부산17.6℃
  • 구름많음통영16.6℃
  • 구름많음목포15.8℃
  • 구름많음여수15.4℃
  • 맑음흑산도16.9℃
  • 흐림완도15.0℃
  • 구름조금고창17.9℃
  • 구름많음순천17.6℃
  • 맑음홍성(예)17.2℃
  • 맑음16.0℃
  • 흐림제주15.5℃
  • 구름많음고산16.7℃
  • 흐림성산15.9℃
  • 구름많음서귀포16.4℃
  • 구름많음진주16.8℃
  • 맑음강화17.6℃
  • 맑음양평17.5℃
  • 맑음이천18.4℃
  • 구름조금인제19.2℃
  • 맑음홍천17.3℃
  • 구름많음태백10.8℃
  • 구름많음정선군16.1℃
  • 구름조금제천16.3℃
  • 구름많음보은15.4℃
  • 맑음천안17.1℃
  • 맑음보령18.7℃
  • 맑음부여17.8℃
  • 구름많음금산16.3℃
  • 구름조금16.7℃
  • 맑음부안18.6℃
  • 구름조금임실17.7℃
  • 구름조금정읍18.8℃
  • 구름조금남원17.1℃
  • 구름조금장수16.1℃
  • 구름조금고창군17.7℃
  • 구름많음영광군17.8℃
  • 구름많음김해시16.9℃
  • 맑음순창군17.3℃
  • 구름많음북창원17.3℃
  • 구름많음양산시17.9℃
  • 흐림보성군15.9℃
  • 흐림강진군15.7℃
  • 흐림장흥15.0℃
  • 흐림해남15.2℃
  • 구름많음고흥16.8℃
  • 구름많음의령군17.6℃
  • 구름많음함양군17.0℃
  • 구름많음광양시17.3℃
  • 흐림진도군16.0℃
  • 구름많음봉화15.2℃
  • 구름많음영주16.7℃
  • 구름많음문경16.4℃
  • 구름많음청송군14.7℃
  • 구름많음영덕14.5℃
  • 구름많음의성15.6℃
  • 구름많음구미16.5℃
  • 흐림영천13.8℃
  • 흐림경주시14.3℃
  • 구름많음거창15.0℃
  • 구름많음합천16.3℃
  • 구름많음밀양17.2℃
  • 흐림산청15.3℃
  • 구름많음거제17.2℃
  • 구름많음남해16.1℃
  • 구름많음17.4℃
기상청 제공
설연휴...‘윤석열사드’,‘이재명육사’충격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연휴...‘윤석열사드’,‘이재명육사’충격

설 연휴에 충남 지역 주민들이 화들짝놀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대통령 후보 측이 던진 공약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일 설을 맞아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36사단 부지에 육사(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1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배치라는 한 줄 공약을 남겼다

 

2일에는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쪽이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MBC 라디오 에서 충남 계룡과 논산을 사드 추가 배치후보지로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에 충남도민, 특히 논산과 계룡시주민들의 충격이 컸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을 추진해왔다. 그해 충남도와 논산시는 육사 이전전담팀까지 구성했다.

 

충남도의회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후보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충남도와 논산시가충남도 육사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도열렸다. 참석자들은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은 계룡의 삼군본부, 논산의 국방대학교와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해국방 전투력 극대화는 물론 지속가능한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충남의 저력과 자존심, 220만 도민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육사 충남 유치를 향해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1일에는 여의도에서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당시 황명선논산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김종민, 홍문표, 문진석, 이정문, 윤호중,홍영표, 안규백 국회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술 더 떠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환경영향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는휴대전화 수준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왔지만, 수도권에 배치한다고 하면 국민이 불편해할 수 있다며 사드 추가 배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내부나 충남 계룡의 육군, 해군, 공군본부 내부, 또는 육군 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언급은윤석열 대선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를주장한 가운데 뒤이은 것이어서 후보 캠프와의 교감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이처럼 여당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야당 후보 측은 계룡 논산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공약 폭탄을 던졌다.

 

설날 연휴를 기점으로 여야 후보 모두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충남 민심에 불을 지른 셈이다. 그 결과 3일 하루 동안충남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날 선 성명과 기자회견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의 공약을 싸잡아 비판했다. 양 충남지사는 이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측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갈 뿐인 사드의 추가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국민은 편안해야 하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도통알 수 없는 말이라며 추가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체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지적했다.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선제타격이나 사드 추가배치는 국민을 선동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철회를 요구했다.

논란의 핵심은 대선을 앞두고 충분히검토되지 않은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데있다. 국가적 관점에서 대국민 동의를 거쳐야 하는 공약을 자판기에서 음료수를뽑아내듯 일단 표부터 받고 보자며 남발한다.

이제부터라도 각 정당과 후보가 자신의 공약이 국가 비전과 전체의 이익,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지, 비용대비 효과가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해 보았으면 한다

 

늘어나는 공약 개수만큼 유권자들이피곤해져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유권자들도 피로도가 쌓이겠지만 각후보의 공약이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지, 다양한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는지, 같은현안에대해지역에따라다른말을하지는 않는지 따지고 또 따져보아야 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