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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부를 습관화하는 방법 (부제: 순수공부 시간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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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부를 습관화하는 방법 (부제: 순수공부 시간을 채우자.)

습관처럼 공부한다.’라는 말처럼 매력적인 말은 없다. 공부를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3월에 고3 야간 자율학습 참여율이 낮은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 3월에는 노는 애들까지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 대한민국의 고3이다. 하지만 한 달만 지나도 이야기는 달라진다. ‘독서실을 끊고 다니기로 했어요. 집에 얼른 가서 더 많이 공부하려고요.’ 다양한 구실을 통해 학교를 빠져나간다. 숨소리도 크게 못 내는 3월이 지나가면, 학교 분위기가 이상하게 바뀐다. 꼭 묶여있던 긴장의 매듭이 풀리기 시작한 순간부터 아이들은 3월에 공부 좀 했다며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당연히, 여전하게 책상 앞에 앉아있는 아이도 있다. 냉정하게 말해보자면, 대학은 이런 학생이 간다.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고3이 되면서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한 유형, 두 번째는 공부가 습관인 유형이다. 첫 번째 유형의 학생이 더 감동적인 성공을 쓸 수 있겠지만, 살얼음판인 대학 입시에서는 공부가 습관인 학생의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이 더 쓸만하다.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습관 만들기는 무리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시작하면 생기는 것이니 말이다. 습관이 만들어지려면 21일이 걸린다는 학자도 있고, 77일이 걸린다는 학자도 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구나안심하고 일단 시작해보자.

 

 분량을 정하는 것이 아닌 순수공부 시간을 정한다.

 오늘은 수학 문제집 5장을 풀어야지, 단어 100개를 외워야지.’가 아니다.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매일 몇 시간을 공부하는지를 정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끝마치지 못한 공부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꼭 10문제를 풀기로 다짐했는데 첫 문제부터 막히면 포기하고 싶어진다.

 순수공부 시간은 말 그대로 순수하게 본인이 공부만 한 시간이다. 학원 수업, 인터넷 강의 시청 등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다. 책상 앞에 앉아 그날의 공부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공부 시간은 차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시작을 3시간으로 했으면 30분씩, 1주일 주기로 늘려보자. 임의로 공부시간을 줄이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한 번 정한 시간은 늘리지 않는 이상 유동적이지 않다.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공부를 만든다.

 가장 유용한 것은 영어 단어를 보는 것이다. 미리 정리해둔 본인의 단어장이나, 미니 단어 책을 수시로 들고 다니면서 밥 먹기 전, 예기치 못한 대기 상황 등에서 간편하게 꺼내 단어를 외운다. 우리의 목표는 숨 쉬듯이 공부를 하는 것이니 공부가 빠지는 여백을 만들지 않는다.

 

 공부시간을 배분한다.

 만약 본인의 순수공부 시간을 7시간이라고 설정했다면, 수학에는 3시간, 영어 2시간, 국어 1시간, 탐구 1시간 이런 식으로 배당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이 있다면, 모든 과목을 배분하여 조금씩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자신 있고 비중이 적은 과목일지라도 하루라도 손을 놓으면 공부의 흐름이 끊긴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마지막에 배치한다.

 제일 맛있는 음식은 마지막에 먹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다. 일종의 보상 심리를 활용하여 가장 어렵고 힘든 과목을 첫 순서에 배치하면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해치우게 된다. 하기 싫은 공부를 미루는 나쁜 습관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도 빠지면 안 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순수공부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잠드는 날이 있다면 그냥 공부 접고 기술 배우자. 내 인생에 공부는 없다.”라고 다짐하고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날의 순수공부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한숨도 자지 않고 학교에 가더라도 시간을 채웠다. 학교에서 종일 졸음을 참아야 하는 괴로움이 두렵다면 다짐을 지키게 된다.

 순수공부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루 종일 조마조마하고, 타이머를 혹시 가지고 오지 않기라도 하는 날에는 몰래 내지 않은 핸드폰으로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한다면, 어느새 습관처럼 공부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다.

 

손리리(객원기자) sonlili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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