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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동기의 중심! 풀마을 넘어 세상으로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가 오는 4. 19.(금)부터 20.(토)까지 이틀간 부여 송국리유적 일원에서 ‘청동기의 중심! 풀마을 넘어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인 곡우(穀雨, 4월 19일)에 맞춰 축제가 개최된다. 부여 송국리 유적은 우리나라 벼농사의 기원과 전파경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농경문화를 이룩한 곳에서 한해의 풍년 농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통합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 뜻이 더 깊다. 부여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회(위원장 이창노)에서는 이번 축제를 주민주도의 자립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축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행사 기본계획을 수립,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풍년기원제, 청동기 축제 개막식(청동기 퍼포먼스), 축하공연, 생생프로그램을 연계한 고사리 꺾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선사시대를 재현한 물동이 나르기 및 창 던지기 대회, 짚풀공예 체험, 새끼꼬기 게임, 송국리 토기와 토종 쌀 체험, 선사 유물 뽑기, 유적발굴 체험 등으로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노 위원장은 "삼천 년 전, 청동기 농업 유산은 현재 우리에게 풍요와 평화를 주었다. 송국리 석관묘 수습 조사일과 곡우를 맞이하여 청동기축제, 풍년기원제를 함께 추진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벼농사의 발상지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 송국리 유적은 기원전 7∼6세기 전 농경과 수렵을 하며 살았던 고대 인류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한반도 중남부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이다. 다수 발견된 집 자리, 수혈, 분묘, 건물지 등은 청동기시대 중기 대규모 마을의 주거생활, 장례문화, 생산 및 저장, 의례 등을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이 지역의 석관묘에서 출토된 비파형동검 등은 당시의 사회가 분화된 계급으로 이루어진 복합사회였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송국리 유적은 역사·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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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송국리유적문화관 정규 교육과정 수료작품전 개최부여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송국리유적의 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수한 송국리유적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송국리형 무문토기 제작기법 등 도자공예 교육과정을 통하여 부여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 도모하고 전문과정을 통한 도자기공예기능사를 양성하며 문화유산의 전통과 계승 발전의 일환으로 2023년 송국리유적문화관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그 결과 11월 29일 부여군 궁남지에 위치한 연꽃갤러리에서 2023년 송국리유적문화관 정규 교육과정 수료작품전이 12월 5일(화)까지 전시 진행되고 있다. 이 번 전시회는 2023년 송국리유적문화관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한 8명의 수료자들의 그동안 작업한 작품들로 송국리유적문화관에서는 2023년 상반기(기초과정 및 전문과정), 하반기(실습과정)로 나누어 송국리형 무문토기 제작기법 등 도자공예 교육과정을 운영하였으며, 기초과정은 토기로부터 백자에 이르는 도자기 역사와 정의 및 종류, 이론과정과 무문토기 제작기법인 기초실습, 물레실습, 도자기 장식기법 등 도자기공예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기초 이론 및 실기를 익히고 실습과정은 도자기 안료와 유약 등 이론과정과 소성방법 등 실습과정으로 1년에 걸친 과정을 학습하였다. 이 후 기초 및 실습과정의 수료자에게는 전문과정 수강 자격이 부여되고 전문과정은 도자기공예기능사 이론시험 및 실기시험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의 역량을 강화한 후 매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도자기공예기능사 정기시험에 응시한다. 그 결과 2023년에는 3명의 도자기공예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현재 부여군에서 배출한 도자기공예기능사는 12명이다. 사적관리소 관계자는 "송국리형 무문토기는 발굴조사 초기부터 집자리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독특한 유형의 토기로 한반도 중남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 송국리문화의 확산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며 "이처럼 우수한 송국리유적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여 송국리유적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매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공예트렌드페어 등 박람회에도 참가하여 부여 송국리유적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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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3년 충무훈련 실시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여군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관, 군, 경, 소방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충무훈련 전시종합상황실 최초/최종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한다. 박정현 군수는 전시종합상황실장의 충무훈련 상황에대한 보고를 받고 충무훈련에 참가하는 직원들에게 "충무사태 발생 시, 더 나아가 전쟁발발 시 우선적으로 조치할 사항이 무엇인지, 우리 부여군민의 군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이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급변하고 있으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전격 방문 등 한반도의 안보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런 국내외의 안보 위기 속에서 우리 통한방위 협의회는 철저한 비상대비 태세 유지가 부여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충무훈련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간 실시되며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자원동원훈련, 화재대피 민방위훈련 등 충무계획의 3대요소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더욱 철처히 실전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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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삼보(三寶) 선포’로 백제문화 위상 강화 나서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백제의 세가지 문화유산인 백제금동대향로, 정림사지 오층석탑,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를 백제삼보(三寶)로 선포하며 사비백제 문화유산의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백제삼보 선포는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하는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부여가 가진 백제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가지 보물로 선정된 문화유산은 모두 국보로 지정돼 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완벽한 문화유산으로서 백제의 금속공예(백제 금동대향로,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와 석조가공 기술(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완전성과 뛰어난 세련미를 보여준다. 백제삼보 선포식에는 군수, 군의장, 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세가지 보물과 관련이 깊은 인물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부여박물관에서 주최한 문화유산 그리기대회에서 ‘금동대향로 속 코끼리’를 그려 사비 솜씨상을 수상한 ▲미래소녀 이채민양, 1945년에 부여읍에서 태어나 오층석탑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신 ▲서대영 동남리 노인회장, 능산리 사지·정림사지 등 오랫동안 부여의 발굴현장에서 일하며 2007년 왕흥사지 발굴조사 할 당시 발굴반장으로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출토 작업을 했던 ▲김영창님이 그 의미를 담아 터치버튼을 누르고 그 의미를 전달했다. 한편 백제삼보(三寶) 선포식으로 시작된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대를 배경으로 3가지 코스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미디어 파사드 쇼를 감상할 수 있다.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2023buyeolight,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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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여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 개최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0일 부여군청에서 민·관·군·경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3년 3분기 부여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장태수 제8361부대 3대대장, 김경호 부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년도 예비군 육성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제8361부대 3대대에서는 민ㆍ관ㆍ군ㆍ경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또한 지역 예비군 정예화와 튼튼한 지역안보 태세 구축에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정현 군수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하는 등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국내외의 안보 위기 속에서 우리 통합방위협의회의 철저한 비상대비 태세 유지가 부여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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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부여군지회, 충남통일관 견학 실시한국자유총연맹 부여군지회(회장 전미호)는 지난 9일 청소년들에게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부여군지회 조직간부 및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충남통일관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평양의 대표 랜드마크 소개와 한반도 모형퍼즐을 맞추면서 통일의 소망을 키운 후 ‘미리 만나는 통일한국’이라는 주제를 살펴보며 통일 후 유망 직업을 알아보고, 장래 직업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태극기, 무궁화의 역사와 종류를 살펴본 후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북한 말과 우리 말 비교하기, 북한놀이체험을 실시했다. 현장체험학습을 마친 한 학생은 "책으로만 배웠던 북한의 현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미호 지회장은 "분단은 우리 민족의 큰 슬픔이지만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거리감 있는 어른들만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충남통일관을 체험한 학생들에게는 생각이 바뀌면서 행동이 바뀌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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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서 방사한 멸종위기 붉은여우, 충남 부여에서 발견멸종위기 1급 붉은여우가 충남 부여에 모습을 보여 자연생태를 연구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주민들 사이에 화제다. 붉은여우는 우리나라 토종여우로 동네마다 ‘여우 고개’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무수히 많은 ‘옛날얘기’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친숙한 동물이었다. 하지만 1950∼1970년대 쥐잡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서 설치류를 즐겨 먹는 여우가 쥐약 중독 등에 의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불법 밀렵과 산림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멸종됐다. 그 후 환경부와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에서 붉은여우의 복원에 나서 2012년부터 모두 181마리를 자연 방사했고, 폐사·회수된 것을 제외하고 현재 100마리가 자연 속에서 한반도 토종여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23일에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 전세근 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부여군 현지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상대로 붉은여우의 습성과 보호 방법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전세근 팀장에 따르면 이번에 부여에 모습을 보인 붉은여우는 지난해 11월 중순 소백산에서 방사했던 ‘SKF-2242’로 SKF는 중부보전센터에서 출생(S)한 한국(K)의 암컷(F) 여우라는 뜻이고, 2242는 2022년에 태어난 42번째 개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SKF-2242 개체는 2살의 암컷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소백산에서 방사를 했고, 위치발신기 추적에 따르면 소백산에서 동해로 이동하였다가 대전과 충남 서천을 거쳐 서해안을 보고 다시 북상 중 부여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인 이동경로를 밝혔다. 또 "이번 여우는 부여에 정착한 지 약 3개월로 현 위치가 서식지와 먹이 환경이 적합한 곳으로 추정되며 올 여름 및 가을을 지나 번식기가 되는 겨울에 회귀본능에 따라 소백산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주민들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마을주민들은 "마을 뒷산과 수박밭 등지에서 여우를 만나면 깜짝 놀라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멸종된 붉은여우 복원에 저리 애쓰는 모습을 보니, 좀 피해가 있더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설명회에서 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보존원장은 마을 주민 2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여우명예보호원’ 위촉를 하기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여우가 농가 닭장의 닭을 종종 잡아가고, 목이 말랐는지 수박밭에서 깨진 수박을 먹는 모습을 보았다. 여우를 마주치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를 못하니 겁도 났다”고 말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여우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부여군에서는 유해조수구제단에게 해당 지역의 활동을 중지하고, 밀렵을 단속하는 등 부여를 찾아온 귀한 손님인 붉은여우의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전 팀장은 "여우는 기존 서식지에서 벗어나 원거리를 이동하고 산지, 농촌, 도심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는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여우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동물이 아니지만, 여우를 발견하게 되면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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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송국리유적’에서 배우는 도예의 매력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3년 송국리유적문화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부여군민을 대상으로 송국리유적문화관에서 송국리형 무문토기 제작기법 및 도예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초, 실습, 전문과정 등 세분화해 운영한다. 부여 송국리유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무문토기 유적으로 한국에서 최장기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청동기시대의 송국리형문화의 중심지가 금강유역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기도 하다. 기초과정에서 토기(도자기) 정의 및 종류, 역사 등 이론과정과 토기 기초실습, 손물레실습, 무문토기 제작기법, 도자기 장식기법 등 도자기공예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기초 이론 및 실기를 익히고 실습과정에서는 도자기 안료와 유약 등 이론과정과 도자기 디자인 기초실습 등을 배운다. 2022년 하반기 교육(기초)과정 교육을 통해 수료자 4명을 배출한 바 있다. 군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도자기공예기능사 자격시험 준비반을 운영해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전문과정을 통해서 도자기공예기능사 이론시험 기출문제 풀이와 실기시험 기출문제 중심 모의시험을 통해 도자기공예기능사 시험 능력을 다진다. 사적관리소 관계자는 "송국리형토기는 발굴조사 초기부터 집자리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독특한 유형의 토기로 한반도 중남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 송국리문화의 확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며 "이처럼 우수한 송국리유적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전시 프로그램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국리유적은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유적지다. 1974년 돌널무덤에서 비파형동검, 간돌검, 화살촉 등 청동기시대의 33여점의 온전한 유물들이 출토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전시관, 자료관, 무문토기 복원실 등을 갖춘 송국리유적문화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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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송국리유적 정비사업 추진 박차’ 의지 밝혀<사진 : 부여 송국리유적 현장점검 및 주민과의 대화 장면>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1일 초촌면 송국리유적 체험관에서 부여 송국리유적(사적 제249호) 정비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주요사업 및 숙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해 군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달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16개 읍·면 주요 사업장과 민원 현장을 방문해 소통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점검은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인국환 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회 위원장 등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군이 송국리유적에 쏟는 높은 관심과 이를 토대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관해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최근 부여군은 송국리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대내외적 홍보와 교육, 체험 및 체계적 유적보존 정비를 위한 계획 수립을 마쳤다. 유적 관람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을 지난해 8월 완료하고 유적기념관 건립,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송국리유적 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힘을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송국리유적 발견 50주년 기념행사나 송국리유적 축제 같은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박정현 군수는 부여 송국리유적이 교과서에 실린 한반도 청동기시대 대표 유적임에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정비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무형의 가치인 ‘문화’를 등한시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송국리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군이 올해 유적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을 위해 부지 매입에 우선적으로 군비 10억 원을 투입한 사실을 일례로 들며 "부여군이 단순히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써 의지를 보이고 있음을 알아줄 것”을 부탁했다. 또 ”유적 정비를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정부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며 ”부여군과 국회, 지역민들의 단합된 관심과 지원, 협조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재 활용사업에 대해선 "주민주도로 사업이 추진되는 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22일 구룡면·규암면 △24일 부여읍·홍산면 △25일 장암면 △26일 은산면 △29일 외산면·내산면·옥산면 △30일 세도면·임천면 △31일 남면·충화면·양화면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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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윤석열사드’,‘이재명육사’충격설 연휴에 충남 지역 주민들이 화들짝놀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대통령 후보 측이 던진 공약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일 설을 맞아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며 “36사단 부지에 육사(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1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배치’라는 한 줄 공약을 남겼다. 2일에는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쪽이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MBC 라디오 에서 충남 계룡과 논산을 사드 추가 배치후보지로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에 충남도민, 특히 논산과 계룡시주민들의 충격이 컸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을 추진해왔다. 그해 충남도와 논산시는 육사 이전전담팀까지 구성했다. 충남도의회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후보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충남도와 논산시가‘충남도 육사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도열렸다. 참석자들은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은 계룡의 삼군본부, 논산의 국방대학교와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해국방 전투력 극대화는 물론 지속가능한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충남의 저력과 자존심, 220만 도민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육사 충남 유치를 향해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1일에는 여의도에서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당시 황명선논산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김종민, 홍문표, 문진석, 이정문, 윤호중,홍영표, 안규백 국회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술 더 떠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환경영향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는휴대전화 수준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왔지만, 수도권에 배치한다고 하면 국민이 불편해할 수 있다”며 사드 추가 배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내부나 충남 계룡의 육군, 해군, 공군본부 내부, 또는 육군 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언급은윤석열 대선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를주장한 가운데 뒤이은 것이어서 후보 캠프와의 교감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이처럼 여당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야당 후보 측은 계룡 논산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공약 폭탄을 던졌다. 설날 연휴를 기점으로 여야 후보 모두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충남 민심에 불을 지른 셈이다. 그 결과 3일 하루 동안충남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날 선 성명과 기자회견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의 공약을 싸잡아 비판했다. 양 충남지사는 이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측의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갈 뿐인 사드의 추가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국민은 편안해야 하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도통알 수 없는 말”이라며 “추가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체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지적했다.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선제타격이나 사드 추가배치는 국민을 선동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철회를 요구했다. 논란의 핵심은 대선을 앞두고 충분히검토되지 않은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데있다. 국가적 관점에서 대국민 동의를 거쳐야 하는 공약을 자판기에서 음료수를뽑아내듯 일단 표부터 받고 보자며 남발한다. 이제부터라도 각 정당과 후보가 자신의 공약이 국가 비전과 전체의 이익,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지, 비용대비 효과가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해 보았으면 한다. 늘어나는 공약 개수만큼 유권자들이피곤해져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유권자들도 피로도가 쌓이겠지만 각후보의 공약이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지, 다양한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는지, 같은현안에대해지역에따라다른말을하지는 않는지 따지고 또 따져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