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학부모협의회(회장 신성란)에서는 지난 17일 2023년 시도특색사업 ‘우리동네 마을 속으로~’ 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내 학생 가족 20팀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 친환경 논두렁 밭두렁 생태여행 모심기 일정을 가졌다.

행사는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일원에서 모심기, 가족 새참 국수 만들기, 환경 캠페인, 커피박 키링 만들기, 화분 만들기, 북고리 둘레길 아이와 자연 체험하며 보물찾기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논에 들어가 직접 손으로 모내기를 해보니 발을 떼기도 힘들고, 허리도 아팠다”며 "작은 애기모들이 농부들의 땀과 정성으로 자라 쌀로 자란다고 생각하니 쌀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들녘에서 먹는 새참 국수가 지금까지 먹어 본 햄버거나 군것질보다 100배는 더 맛있었다”며 "이 모든 것이 자연을 지켜야 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생태환경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백명호(부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왔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심어 보는 모심기를 통해 쌀에 대한 사랑과 음식에 대한 감사의 체험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느낀 하루였다”며 "이번 모심기부터 오는 가을 벼 탈고와 도정을 한 후 나눔까지 학생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